아베-세이고 박사 초청 벼농사 영농과제교육 강의받다

PC(plant clinic)농법으로 유명한 일본의 아베-세이고박사 초청 벼농사 교육을 듣고 왔다.
물론 듣기 전에는 유명한 분인지는 알지 못했으나 교육을 들으며 대단하신 분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비료나 농약을 덜 쓰는 방향으로 토양을 분석하는 농법을 전파하시는 분이라 농협이나 농약회사쪽에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농담도 곁들어가며 9시30분부터 오후5시가 넘어서까지 좋은 강의를 해주셨다. 

처음엔 60여명 계셨는데 점심 먹고 나니 대부분이 가시고 마지막엔 12명정도가 남아서 들었다.

기존 해오던 것들 과는 다른 내용들이라 마음을 바꾸지 않고선 계속 듣기가 힘드실 거란 것을 알기에 자리가 

비어나가는 것에 나름 이해가 갔다. 

강의 중에 감자에 관한 얘기도 해주셨는데 감자를 심기 전에 햇볕에 두어 표면을 녹색으로 만들어 솔라닌이란 독 성분을 만들게 두는데,

이 성분이 벌레나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므로 소독약이나 농약을 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볍씨도 같은 방법으로 아부시닌산(acid)성분이 있어서 소독약을 대체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강의를 듣고 최대한 들은데로 해볼 요량이지만 부모님은 싫어하실듯 해서 걱정이다.